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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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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라면 하나만 있으면 온 가족이 먹을 수 있었다. 지금은 라면이 흔해서 사람 수대로 라면을 끓여먹지만 그땐 라면이 아주 귀했다. 특히나 시골에서는 더욱 그랬다. 지금도 생각난다. 라면 죽.

엄마는 라면하나를 가지고 호박, 쌀을 넣고 죽을 끓였다. 지금이야 라면이 불면 맛없다고 버리지만 그땐 퉁퉁 불려 아예 죽을 끓여 먹었다. 갖은 야채를 넣고 죽을 끓여도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그것도 자주는 아니고 어쩌다가 끓여먹으니 더 감질맛이 났던 것 같다. 

요즘 여러가지 맛의 라면이 나온다. 너무 흔하다 보니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그 맛을 더 느낄 수 없는 것 같다. 뭐든 귀해야 더 소중하게 느껴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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