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연결> 나만 몰랐던 손발 찬데 좋은 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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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손발 찬데 좋은 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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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족냉증은 오래된 고질병이다. 체질이 소음인이라 쉽게 바뀌지 않았다. 집안에 있어도 한여름만 빼고는 항상 양말을 신고 있어야 한다. 몸이 차갑다 보니 가끔 내가 살아있는 사람이 맞나 싶을 때도 있다. 이런 저주받은 체질 때문에 몸이 따뜻해진다면 뭐든 시도해본다. 요즘엔 커피도 줄이고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있는데 그렇게 조금씩 노력을 하다 보니 내 몸이 조금씩은 나아지는 듯싶다. 오늘은 요즘 내가 마시고 있는 쑥차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어떤 척박한 땅에서도 쑥쑥 잘자라는 쑥. 너무 흔해서 우리가 너무 쉽게 생각했던 쑥이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가 쑥이라는 얘기가 있을 만큼 예로부터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아 다양한 질병을 치료해 왔다는 걸 아는가. 

 

쑥은 소화력이 약하고 몸이 차가운 소음인 체질에 딱 좋은 약이다. 몸이 차서 나타나는 복통과 설사를 완화해주고 위장 쪽 혈액의 흐름을 활발하게 해 주어 소화가 잘 되고 복부가 따뜻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쑥의 효능에 대해 살펴보자.

 

 

쑥-썸네일

 

 

쑥의 효능

 

1.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

몸 안의 냉기와 습기를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해서 여러가지 부인병인 냉(대하), 생리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자궁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자궁출혈, 불규칙한 월경, 임신 중 출혈, 불임 등에도 좋다.

 

2. 피가 맑아진다.

피를 맑게 하는 정혈작용이 뛰어나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3.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기능을 좋게 한다. 혈액 순환을 돕기 때문에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을 예방한다.

 

4. 면역 기능이 좋아진다.

혈액 속에서 해로운 병균을 잡아먹는 백혈구의 수를 늘려 면역 기능을 높이고, 살균효과가 있다. 어떤 항생제보다 안전하고 효과가 좋다.

 

5. 위장이 튼튼해진다.

혈행을 돕는 기능이 있어 위장 점막의 혈행을 좋게 하기 때문에 위장이 튼튼해지고 그로 인해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6. 몸 속이 깨끗해진다.

강력한 해독작용이 있어서 온갖 공해나 중금속 등 독으로 가득 찬 몸속을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7. 간 기능이 좋아진다.

간의 해독과 알코올 분해 작용이 뛰어나 손상된 간 기능의 회복을 돕는다. 이담 작용, 항균작용, 구충 작용이 있어 황달, 간염 치료에도 효과가 좋다.

 

이밖에도 체질을 개선해주고 나쁜 냄새를 없애기도 한다.

 

2000년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서 쑥성분이 고지혈증, 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환의 치료 및 예방 효과, 간 기능 보호, 항돌연변이성 기능, 항염증 및 진통효과, 당뇨병 및 고혈당증의 치료, 항세균 및 항진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고 발표했다.

 

 

 

 

부작용&유의사항

 

다른 나라에서 쑥은 모두 독성이 있어서 음식이나 약으로 많이 쓰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크는 쑥은 독성이 약하거나 없어서 약재로 쓰거나 음식에 쓸 수 있다고 한다.

  • 쑥은 딱히 부작용은 없으나 쑥즙과 쑥차를 다량 섭취하게 되면 사람에 따라 구토나 심하면 설사를 유발할수도 있다. 
  • 봄철의 쑥은 독성이 없지만 여름에는 독성이 생기기 때문에 여름 쑥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 독성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쑥으로 술을 담그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오염된 곳에서는 채취를 삼가야 한다.
  • 쑥과 비슷한 독성식물(돼지풀과 자주괴불주머니)과 구분하여 채취할 것.
  • 쑥은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을 많이 마시거나 얼굴이 잘 달아오르는 사람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봄에 남편과 시골에서 쑥을 캐서 말려놓고 날씨가 추워지는 요맘때 쑥차로 마신다. 커피를 줄이고 대신 쑥차를 마시면 몸도 따뜻해지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남편 출근할 때 쑥차를 보온병에 넣어 줬더니 주변 동료들이 서로 마시고 싶어 했다고 한다. 이번 겨울 수족냉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나는 다시 열심히 쑥차를 먹어야겠다. 내년 봄 겨울이 막 지나갈 즈음 파릇파릇 돋아나는 쑥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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